북리뷰

북 리뷰: 법 앞에서 (프란츠 카프카 저)

김박사 북로그 2025. 3. 10. 00:22

안녕하세요.

김박사 북로그입니다.

오늘은 아주 짧은 단편 하나를 소개합니다.

그러나, 깊게 생각해야 할 점이 많은 작품입니다.

저자는 너무나 유명한 프란츠 카프카입니다. 이 단편은 1919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 줄거리는, 

한 시골 사람이 ‘법’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는 법의 문 앞에 도착하지만, 문지기가 문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시골 사람은 문을 통과하려 하지만, 문지기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시골사람은 문이 언제 열릴지 물어보지만, 문지기는 '지금은 안 되지만, 나중에는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애매한 답변을 합니다. 시골사람은 기다리기로 하고, 문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는 동안 시골사람은 여러 번 입장을 시도하지만, 문지기는 계속 거부합니다. 문지기는 힘이 세 보이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지만, 시골사람은 그의 권위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대신 문지기가 허락해 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기다리며 그의 행동과 태도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뇌물까지 바칩니다.

그러나 문지기는 뇌물을 받아들이면서도 '이건 네가 들어가는 걸 허락하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골사람은 늙고 쇠약해집니다. 그는 점점 기력이 약해지고 시력도 흐려져 갑니다. 죽음이 가까워질 무렵, 시골사람은 마지막으로 문지기에게 묻습니다.

 

'어째서 나는 오랫동안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까? 이 법으로 가는 문에는 왜 나 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습니까?

그러자 문지기는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이 문은 오직 너만을 위한 것이었다. 이제 나는 이 문을 닫겠다.'

그 말을 끝으로 시골사람은 법으로 들어가는 문앞에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짧은 단편이 주는 메세지를 분석해 보면,

 

1. 법은 존재하지만,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가?
법은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절차적 장벽으로 인해 사람들은 법을 활용하지 못하지 않을까요?

 

2. 개인은 권위에 순응해야 하는가, 또는 도전해야 하는가?
시골사람은 권위 앞에서 순응했지만,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요?

 

3. 법(혹은 구원)은 개인마다 다른가?
- 문지기는 "이 문은 너만을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법과 정의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각 개인에게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암시하지 않을까요?

-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는 것일까요?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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