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앤 라모트의 어드바이스

by 김박사 북로그 2025. 3. 8.

여러분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자주 읽기도 하지만,
막상 글을 써보려고 하면, 방향을 쉽게 잃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작가 앤 라모트(Anne Lamott)의 유명한 글쓰기 작법 저서
Bird by Bird: Some Instructions on Writing and Life에 나오는 글 쓰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의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다루는 책입니다. 
라모트의 글쓰기 철학은 창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글을 써나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면, 라모트의 그녀만의 글쓰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        아             래        -

첫째, 형편없는 초고라도 써라.
라모트는 완벽한 첫 문장을 쓰려고 애쓰지 말고, 무조건 첫 번째 초고를 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쓰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좋은 글은 정말 형편없는 첫 번째 초고에서 시작된다.”

둘째, 한 걸음씩 나아가기(Bird by Bird)
책 제목인 'Bird by Bird'의 의미는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의 동생에게 들려준 조언에서 나온 말입니다.
동생이 새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해야 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한 마리씩 차근차근(Bird by Bird)” 쓰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한 번에 한 문장씩, 한 단락씩, 한 장씩. 그것이 글쓰기의 유일한 방법이다.”

셋째, 글쓰기의 목적은 내면의 진실을 찾기
라모트는 좋은 글이란 단순히 독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타인을 만족시키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표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이 경험한 감정과 생각을 깊이 탐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글을 쓴다. 삶을 기록하고 의미를 찾기 위해.”

넷째, 내면의 비평가(Inner Critic)를 무시하기
많은 사람들이 자기검열과 두려움 때문에 글을 쓰지 못합니다.
라모트는 우리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건 별로야, 아무도 안 좋아할 거야’라고 
말하는 내면의 비평가를 무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목소리들이 떠들게 놔두되,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써라.”

다섯째, 작가는 세상을 관찰하는 사람이다 (Seeing Like a Writer)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세상을 다르게 보고, 관찰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일상의 작은 것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투, 표정, 분위기를 세밀하게 포착하는 것이 글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작가는 세상을 다르게 본다. 주변을 깊이 들여다보고, 의미를 발견한다.”

여섯째, 독자를 너무 의식하지 말기
라모트는 독자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글이 부자연스러워진다고 말합니다.
독자가 아니라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먼저 써야 합니다.
편집 과정에서 독자를 고려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독자의 시선을 의식하면 글이 딱딱해진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라. 그게 가장 좋은 이야기다.”

일곱째, 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유지합니다.
라모트는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몇 페이지라도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습관을 만듭니다.
“글쓰기는 습관이다. 매일 조금씩 쓰면, 결국 이야기가 완성된다.”

끝으로, 완벽주의 버리기
완벽주의는 창작의 가장 큰 적이며,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라고 합니다.
초고는 절대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꾸준히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완벽주의는 창작의 적이다. 불완전한 상태에서도 계속 나아가라.”

결론을 요약하자면,
앤 라모트의 글쓰기 방법은 보잘것없는 초고를 두려워하지 말 것, 한 걸음씩 나아갈 것, 자신의 진실을 쓸 것"을 강조하며, 
글쓰기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쓰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쓸 수 있는 최고의 글을 써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너무 괴롭히지는 말라.”

감사합니다.